본 글은 ASXN의 ‘Hyperliquid: The Hyperoptimized Order Book L1’ 글을 주요 참고자료로 하여, 여기에 SKYGG의 추가 조사와 분석을 더해 작성되었습니다.
TLDR
Hyperliquid는 완전한 온체인 구현과 독자적인 Layer 1 블록체인 기반의 Perp DEX(탈중앙화된 무기한 선물 거래소)다.
2022년 FTX와 같은 중앙화된 금융 기관들의 연쇄 붕괴는 중앙화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냈으며, CEX의 거래량 그리고 특히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의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반면 DeFi 프로토콜들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가치를 입증했다.
2024년 10월 기준 전체 Perp DEX 거래량의 24.7%를 차지하며 시장 1위, 11월 11일 기준 TVL(총 예치 자산)이 10억 달러를 돌파하여 전체 체인 중 11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Hyperliquid는 온체인 거래 환경 뿐만 아니라 거래 편의성과 충분한 유동성의 요인, 자체 오라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모든 주문, 취소, 거래, 정산을 온체인에서 처리하는 데 성공하여 거래 조작이나 선행 거래같은 부당한 거래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밸리데이터들이 직접 운영하는 오라클 시스템을 통해, 외부 오라클에 의존하는 기존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된 방식을 채택했다.
개방형 유동성 공급자(HLP)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반 사용자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수익(APY)를 얻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Vault 시스템을 통해 각 운영자의 트레이딩 전략에 따라 편승할 수 있는 헤지펀드와 유사한 구조를 구현하였다.
Hyperliquid는 선물 거래 뿐만 아니라 자체 토큰 표준(HIP-1)을 발표함으로써 생태계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토큰 상장 메커니즘은 상장 비용, 토큰 할당을 요구하는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투명한 자동 현물 상장 시스템(Ticker auction)을 통해 상장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0.3%의 일정한 가격 스프레드($PURR는 1%)를 유지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 솔루션인 HIP-2 솔루션을 출시하여 초기 토큰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였다.
Perp DEX로서 입지를 구축한 Hyperliquid는 HyperEVM이라는 EVM 호환 L1을 통해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HyperEVM 생태계 내의 프로젝트들이 Hyperliquid의 마크 가격, 오라클 데이터 및 현물 가격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포인트 프로그램이 종료되었으며 $HYPE 토큰 에어드랍은 기존 VC를 포함한 프로젝트들이 진행했던 5~15% 수준이 아닌, 50% 내외로 높은 할당량을 커뮤니티에게 배포할 것이다.
중앙화 거래소의 느린 조정 과정과 높은 상장비 부담 해소, 탈중앙화 거래소의 유연성과 신속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중앙화 거래소 대비 신속한 시장 대응을 보여준다.
확보한 유동성과 거래량이 다른 경쟁 생태계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신규 진입에 대한 효과적인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여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유동성이 밈 섹터와 HyperEVM을 통한 생태계 확장에까지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Intro: Hyperliquid, 온체인 AWS를 꿈꾸다
2016년 BitMex의 암호화폐 거래소 출범 이후, 무기한 선물 계약은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금융 시장의 만기 일자가 있는 선물 계약과는 달리, 무기한 선물 거래는 지정된 거래 종료 및 결산 없이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계약은 자유로운 레버리지, 펀딩비를 이용한 다양한 투자 전략, 뛰어난 접근성 등 투자자 측면에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Source: Dune
2021년 DeFi 붐으로 활성화된 Perp DEX(탈중앙화된 무기한 선물 거래소)의 춘추전국시대는 현재도 진행 중이며, 여러 프로젝트들이 2024년 업계의 선두 자리를 노리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중 Hyperliquid는 독자적인 Layer 1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된 Perp DEX로서, 현재 모든 Perp DEX 중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2023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Hyperliquid의 지표 성장은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Hyperliquid는 2024년 11월 11일 기준으로 전체 Perp DEX 거래량의 24.7%를 차지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총 예치 자산(TVL)은 10억 달러를 돌파하여 전체 체인 중 11위라는 의미 있는 위치를 점하고 있다. 더불어 아비트럼 USDC의 51.68%에 해당하는 7억 8백만 달러 이상이 Hyperliquid로 유입되었다는 점은 플랫폼의 견인력을 입증하는 지표이다.
Source: Hyperliquid Stats
특히 현재 시장에서 열려있는 모든 계약의 규모를 의미하는 미결제 계약 규모(Open Interest, OI)가 11월 11일 기준, 거래량의 59% 이상을 차지하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OI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중요한 지표로, 높은 OI는 일반적으로 더 풍부한 유동성과 유기적인 거래 활동을 시사한다. 더욱이 거래량과 달리 인위적 조작이 어렵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는 Hyperliquid의 실질적인 시장 경쟁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Hyperliquid는 단순히 거래소 모델을 넘어서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온체인 탈중앙화 거래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아마존의 AWS와 유사하게 인프라를 개방하여 다양한 제품이 개발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수수료 구조를 투명하게 함으로써 많은 빌더들을 생태계 내로 끌어모아 지역적인 니즈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중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확대하고, 유동성을 증대시켜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인 이점을 사용자와 공유하고자 한다. 이러한 Hyperliquid의 목표는 기존의 중앙화된 서비스들과 비교하여 더 큰 자율성과 선택권을 제공하며 개방된 인프라를 통해 보다 폭넓은 혁신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본 리서치는 Hyperliquid의 주요 특징과 기술적 아키텍처를 조명하고, 현재 직면한 과제와 미래 가능성을 분석할 것이다. 특히, Perp DEX의 기능과 현물 생태계, 그리고 HyperEVM을 통한 생태계 확장 등 Hyperliquid가 제시하는 혁신적 솔루션들을 상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Hyperliquid가 암호화폐 거래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 평가하고자 한다.
Hyperliquid, 최초의 네이티브 온체인 오더북
2022년, 중앙화된 금융 기관들인 FTX, BlockFi, Voyager 등의 연쇄 붕괴는 중앙화 시스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 사건들은 중앙화된 거래소(CEX)들의 심각한 위험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이는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이 2023년 초 65%에서 2024년 10월에는 37.3%로 급감하는 현상을 통해 명확히 확인되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AAVE와 Uniswap과 같은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들은 같은 시기의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하며 그들의 가치를 입증하였다.[2]
현재 Hyperliquid는 약 20만 명의 사용자와 누적 거래량 3,5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약 13억 달러, 고유 트레이더 수는 8,000명 이상이다.[1] Hyperliquid는 완전히 온체인화된 오더북을 통해 최대 5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무기한 선물 및 현물 시장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소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Hyperliquid가 탈중앙화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Perp Dex, 거기에 편의성을 더한
Hyperliquid의 무기한 선물 시장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완전한 온체인 거래 환경의 구현이다. 하지만 온체인 구현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실제 트레이더들의 사용성과 직결되는 요소들이다. 거래 편의성과 충분한 유동성 확보는 트레이더들의 거래소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는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슬리피지나 손실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거래 경험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Hyperliquid가 구현한 무기한 선물 시장의 주요 기능들을 통해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온체인 오더북
Source: Hyperliquid
Hyperliquid의 주요 혁신 중 하나는 네이티브 온체인 오더북이다. 기존 Perp DEX들이 자동화된 시장 메이커(AMM) 방식을 사용하는 데에는 여러 한계점이 존재하였다: 유동성 공급자는 자신의 자산을 예치해야 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가격 변동, 자산 가치의 손실, 큰 거래 발생 시 시장 가격의 큰 변동, 거래소 가격과 실제 시장 가격 간의 불일치, 그리고 제한된 유동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대응의 어려움 등이 그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앙화 거래소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온체인 오더북이 무기한 선물 및 현물 거래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으나, 블록체인의 처리 속도의 한계와 거래량 급증 시 발생하는 지연 문제로 인해 그 구현이 어려웠다.[1] 하지만 Hyperliquid 팀은 트레이더 중심의 접근 방식을 채택하여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모든 주문, 취소, 거래, 정산을 온체인에서 처리하는 것에 성공하였다.
Hyperliquid의 온체인 오더북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제공한다:[1]
블록체인에 모든 거래 내역이 기록되어, 거래의 정당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거래 조작이나 MEV(선행 거래) 같은 부당한 거래 행위를 방지하여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
중개자나 내부자의 개입 없이 안전한 거래가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매수자와 매도자를 직접 연결하여 정확한 시장 가격을 형성한다.
유동성 공급에 제한이 없어, 대규모 거래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실제 거래 수요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므로, 시장 가격과의 차이를 최소화한다.
또한, Hyperliquid 팀은 단순히 거래량 증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거래 매칭 과정에서 트레이더의 관점을 최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빈도 거래(High-Frequency Trading, HFT)로 인해 일반 거래자가 겪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취소 주문과 포스트-온리 주문의 실행을 우선시하여 고빈도 거래자로부터 일반 거래자를 보호하는 전략을 채택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Hyperliquid가 트레이더에게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표를 반영하고 있다.
오라클 가격 책정
Hyperliquid는 블록체인 검증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독자적인 오라클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외부 오라클에 의존하는 기존 프로젝트들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들이 구축한 자체 오라클 시스템은 블록체인의 거래 승인 프로세스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있으며, 낮은 거래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가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시스템 운영에 있어 검증자들은 3초마다 현물 오라클 가격을 갱신하며, 각 검증자의 영향력은 스테이킹된 자산 규모에 비례하여 결정된다. 이렇게 수집된 가격 정보는 거래 수수료 책정과 마크 가격 산정의 핵심 기준으로 활용된다.
각 검증자들은 현물 가격 수집을 위해 다음과 같은 거래소 및 가중치를 활용하고 있다:
Binance(3), OKX(2), Bybit(2), Kraken(1), KuCoin(1), Gate.io(1), MEXC(1)
Hyperliquid의 마크 가격은 다음과 같이 산출된다:
오라클 가격 + (Hyperliquid 시장 중간 가격 - 오라클 가격)의 150초 지수 이동 평균(EMA).
Hyperliquid 시장에서의 최고 매수가, 최고 매도가, 마지막 거래 가격의 중간값.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 등의 중앙화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무기한 선물의 중간 가격들의 중간값.
이러한 가격 산정 시스템은 Hyperliquid의 내부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신뢰성 있는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시장이 급격한 변동을 겪거나 중앙화 거래소의 가격 정보 제공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이 시스템은 안전 장치로서 작동하여, 현재의 최고 매수/매도가와 최근 거래 가격의 중간값을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안정적인 메커니즘을 제공한다.[1] 이는 Hyperliquid가 다양한 시장 조건에서도 일관된 가격 정합성과 투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이다.
HLP(Hyperliquidity Provider)
Source: Hyperliquid
Hyperliquid는 개방형 유동성 공급자(HLP) 시스템을 도입하여 일반 사용자들이 거래 자금을 제공하고 시장 조성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전통적으로 전문가나 특정 거래소 회원에게 제한되었던 수익 창출 기회를 폭넓게 개방하였다.[1] 이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커뮤니티 소유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신규 프로젝트들이 불공정한 계약 없이 필요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1]
HLP는 공동 자금 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청산 작업을 담당한다. 참여자들은 USDC를 예치하고 수익 및 손실을 공유할 수 있다. 이 자금 풀은 예치된 자산에 대해 4일간의 인출 제한 기간을 적용하며, 발생하는 수익과 손실은 참여자들의 예치 비율에 따라 분배된다.
2023년 6월, Hyperliquid는 새로운 거래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고, 2024년 3월 11일부터 지난 14일 거래량에 따라 수수료가 책정되는 구간 별 수수료 체계가 도입되었다.[1] 수수료의 분배 방식이 기존 DeFi 프로토콜들과 차별화된다는 것이 중요한 점이다. 일반적으로 거래 수수료가 운영팀이나 토큰 홀더들에게 할당되는 것과 달리, Hyperliquid는 이를 대부분 HLP로 분배하고 나머지 일부를 보험 자금으로 적립하여 커뮤니티에 환원하고 유동성 공급자들을 보호하는 데 활용한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사용자 우선이라는 팀의 핵심 철학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점이다.
*테이커: 거래를 하는 쪽 **메이커: 거래를 받는 쪽
Source: Hyperliquid
Hyperliquid의 유동성 공급자 프로그램(HLP)은 Hyperliquid 및 주요 중앙화 거래소의 실시간 가격 정보를 활용하여 적정 가격을 산출하는 전략을 통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수익 창출 가능한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1] 이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Vault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HLP Strategy A: 동일 자산에 대해 20배의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롱 포지션을 취한다.
HLP Strategy B: 동일 자산에 대해 20배의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숏 포지션을 취한다.
HLP Liquidator: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USDC(Perps) 형태로만 유지된다.
HLP의 주된 수익원은 다음과 같다:
시장 조성 활동을 통한 수익
펀딩 수수료
거래 수수료
2023년 6월 13일에 도입된 거래 수수료는 처음에는 전액 HLP에 할당되었으나, 8월 12일부터는 이 수수료의 일부가 보험 자금과 거래량 증진 프로그램에도 배분되도록 구조가 개편되었다.[1] 이는 프로토콜 수수료가 HLP와 보험 자금 사이에 정해진 비율로 나누어짐을 의미한다.
또한, 2023년 8월 9일부터는 계정의 자기자본이 필요 유지 금액의 3분의 2 이하로 하락할 경우를 대비한 비상 청산 시스템이 도입되었다.[1] 이 시스템은 시장 조성과 청산 전략을 단일 프로토콜 Vault 내에서 통합 운영되도록 하는 체계를 확립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시장 변동성이 클 때도 HLP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참여자들의 자산을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구성은 Hyperliquid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하면서도 참여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려는 그들의 의지를 반영한다.
Vault
Source: Hyperliquid
Hyperliquid는 Vault 시스템을 플랫폼의 핵심 구성 요소로 설계에 반영했다. Vault는 운영자의 트레이딩 전략에 따라 거래가 진행되며, 사용자들은 USDC를 예치하여 수익률(APY)을 공유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앞서 살펴본 HLP 또한 Protocol Vaults라는 카테고리에 속하는 Vault의 한 형태다.
주목할 만한 점은 Hyperliquid가 초기 개발 단계부터 Vault 시스템을 L1의 기본 요소로 통합했다는 것이다.[1] 이 시스템은 블록체인의 합의 프로세스와 직접 연계되어 있어, HLP와 청산 Vault 등 다양한 Vault들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반 기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현재는 모든 사용자가 HLP 수준의 고도화된 기능을 갖춘 Vault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진화했다.
Vault 시스템은 전통 헤지펀드와 유사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1] 일반 사용자들은 Vault에 자금을 예치하여 Vault 관리자의 거래 전략에 참여하고 투자 수익을 공유할 수 있다.[1] Vault 관리자는 수익의 10%를 성과 수수료로 취득하며, Vault의 건전성과 책임 있는 운영을 위해 총 예치 자산의 최소 5%를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1]
이는 기존 거래소에서 제한된 당사자들에게만 제공되던 특권적 기능을 더 넓은 사용자층에게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최근에는 TradingView의 트레이딩 전략을 Vault로 전환하여 탈중앙화된 펀드로 운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더욱 다양한 거래 전략이 Vault 시스템으로 구현되고 일반 참여자들의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
Hyperps
Hyperliquid는 독창적인 금융 상품인 Hyperps를 개발하여, 아직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토큰에 대한 선행 거래 기회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기존의 현물 가격이나 오라클 가격에 의존하지 않고, 전날의 분당 마크 가격을 바탕으로 8시간 지수 가중 이동 평균(EWMA)을 산출하여 마크 가격을 결정한다. 또한, 펀딩비는 이 평균 마크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되어, 기존 선물 거래 방식과 차별화된다.[1]
Hyperps는 해당 토큰이나 지수가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되는 경우, 외부 가격을 반영하는 일반적인 무기한 선물 계약(Perp-USD)으로 전환된다. 이 전환 과정에서 외부 가격과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Hyperps의 예상 토큰 총 발행량과 실제 출시 후의 총 발행량 간의 차이에서 주로 기인한다. 예를 들어, $ZRO의 경우 Hyperps는 토큰 발행량을 20억 개로 예상했으나, 레이어제로 팀이 실제로 10억 개만 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Hyperp의 $ZRO 가격이 실제 시장 가격의 2배로 거래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Hyperliquid는 토큰 출시 직후 Hyperps를 일반 무기한 선물 계약으로 즉시 전환하지 않고, 일주일의 정리 기간을 거쳐 Hyperps를 종료하고 새로운 Perp를 출시하는 방식을 취한다. 또한, 이러한 상품의 높은 위험성을 고려하여 레버리지를 최대 3배로 제한한다. $ZRO의 경우에는 정리 기간을 일주일에서 1시간으로 줄였었다.
이와 같은 Hyperps의 구조는 미상장 토큰에 대한 선행 거래를 가능하게 하며, 전통적인 선물 계약과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투자자에게 더 다양한 거래 선택권을 제공하고, 새로운 토큰에 대한 초기 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Hyperliquid의 현물 시장이 가지는 의미
2024년 4월 16일, Hyperliquid 팀은 기존 Perp DEX 프레임워크를 현물 자산으로 확장하는 생태계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더리움의 ERC20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HIP-1(Hyperliquid 현물 배포)이라는 새로운 토큰 표준을 도입하며 생태계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DEX가 CEX 대비 토큰 상장에서 가지는 자율성을 고려할 때, Hyperliquid의 토큰 상장 메커니즘과 초기 유동성 확보 방안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HIP-1
Source: Hyperliquid
HIP-1은 표준화된 현물 토큰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기본 거래장부를 설정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한다.[1] Hyperliquid 팀은 이 새로운 표준을 사용하여 고양이 테마의 밈코인 $PURR을 최초로 출시했다.[1] 이후, Rage Trade의 $RAGE 토큰, 레이어제로 기반의 옴니체인 NFT 발행 플랫폼 Omni X의 현물 토큰 등 다수의 외부 토큰들이 이 표준을 통해 Hyperliquid 플랫폼에 온보딩 되었다. 또한, Hyperliquid의 자체 토큰 $HYPE도 조만간 HIP-1 방식으로 발행될 예정이며, 이는 플랫폼의 유동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 배포 과정은 블록체인 상에서 5단계로 진행되며, 배포자는 L1에서 다음의 5개 트랜잭션을 순차적으로 실행해야 한다. 각 거래는 다음과 같은 핵심 요소들을 정의한다:[1]
이름 설정: 토큰의 이름을 6글자 이하로 제한하며, 사용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지정한다.
weiDecimals 정의: 가장 작은 단위에서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소수점 숫자로 변환하는 비율을 설정한다.
szDecimals 지정: 오더북에서 거래 가능한 최소 거래 단위를 설정하며, 오더북에서의 최소 거래량은 10 ** (weiDecimals - szDecimals)로 산출된다. 이 값은 weiDecimals보다 작거나 같아야 한다.
최대 공급량 설정: 토큰의 최대 및 초기 공급량을 지정하며, 추후 거래 수수료나 소각 메커니즘을 통해 이 수량이 감소할 수 있다.
추가 설정: 초기 잔액, 여러 명이 서명하는 재무부, 처음 브릿지 발행 등을 포함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존재하는 HIP-1 토큰의 비율에 맞춘 초기 잔액을 지정하거나, USDC 현물 거래에 필요한 초기 유동성을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절차는 Hyperliquid 플랫폼의 기능을 확장하고, 다양한 토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생태계에서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경매
Source: Hypurrscan
Hyperliquid는 중앙화 거래소의 기존 토큰 상장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재해석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고액의 상장 비용이나 대규모 토큰 할당을 요구하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들의 불투명한 구조와 달리, Hyperliquid는 누구나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투명한 자동 현물 상장 시스템, Ticket auction을 구축하였다. 이 시스템은 5단계의 배포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며, 그 시작점으로 티커 획득이 선행되어야 한다. 경매를 통해 티커를 획득한 프로젝트는 상장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토큰 티커는 31시간 동안 진행되는 dutch auction를 통해 결정된다. 경매 기간 동안 가격은 initial_price에서 최소 10,000 USDC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한다.
시작 가격의 결정 방식은 다음과 같다:
이전 경매 실패 시: 10,000 USDC에서 시작
이전 경매 성공 시: 이전 경매의 최종 가격의 두 배로 설정
예를 들어, 이전 티커가 40,000 USDC에 낙찰되었다면, 다음 경매는 80,000 USDC에서 시작하여 31시간에 걸쳐 10,000 USDC까지 하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1]
이러한 경매 방식은 31시간마다 한 차례씩 진행되어 연간 약 282개의 새로운 토큰만이 Hyperliquid 현물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1] 이는 시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격 조작이나 무분별한 토큰 발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1] 특히 경매 비용 구조는 저품질 토큰의 진입을 사전에 방지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과거 100 USDC였던 경매 비용이 최근 10,000 USDC로 상향 조정되면서 HIP-1 토큰 티커 획득과 상장의 난이도가 높아졌고, 이는 상대적으로 양질의 토큰 유입 가능성을 증대시켰다.
HIP-2
HIP-2: Hyperliquidity는 Hyperliquid가 제안하는 HIP-1 토큰을 위한 혁신적인 유동성 공급 솔루션이다.[1] 이는 시장 조성 경험이나 자원이 제한적인 프로젝트들을 위해 설계되었다.[1] 5단계 배포 과정의 최종 단계에서 토큰 배포자가 'hyperliquidityInit' 기능을 실행하면, HIP-1 토큰에 대한 유동성이 오더북에 영구적으로 기록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1] HIP-2는 Hyperliquid L1의 블록 처리 과정에 통합된 완전한 탈중앙화 온체인 전략으로, 기존의 자동화된 오더북 전략과 달리 별도의 관리자 없이 오더북 자체의 합의 방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다.[1]
Hyperliquidity의 시작 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1]
현물 선택: 사용자나 토큰 배포자가 USDC 기준 HIP-1 현물 주문장부 자산을 선택하여 유동성 공급
시작 가격 설정: 가격 범위의 초기 시작점 결정
주문 수량 지정: 가격 범위 내 주문 양 설정
주문 규모 결정: 가격 범위 내 전체 주문 크기 지정
시드 레벨 수 설정: 매수 가격에서 시작하는 범위의 단계 수 선택 (단계 증가 시 배포자는 가격 × 주문 크기에 해당하는 USDC로 추가 자금 필요)
Hyperliquidity의 거래 전략은 이전 가격에 0.3%를 곱해 순차적으로 주문을 자동 설정하며, 3초 이상의 간격으로 업데이트되어 시장 상황에 적응한다.[1] 각 단계의 가격은 이전 가격에 1.003을 곱해 산출되어 0.3%의 일정한 가격 스프레드를 유지한다.[1] 단, $PURR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1%의 가격 스프레드를 유지한다.
전략 실행 시 시스템은 가용 잔액을 기준으로 설정 가능한 전체 주문 수를 산출하며, 이를 "전체 매도 주문"으로 정의한다.[1] 전체 주문 설정 후 잔여 금액이 있으면 "부분 주문"을 생성하며, 시스템 거부가 없는 한 이러한 주문들은 자동으로 처리된다.[1]
전체 주문이 모두 체결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반대 방향의 새로운 지정가 주문을 설정하되, 기존 부분 주문은 유지된다.[1] 이러한 구조는 거래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Hyperliquidity는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한 수동적 유동성 공급 시스템과 일반적인 주문장부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했다. 특히 일반 주문장부와의 연계를 통해 다수의 유동성 공급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시장의 유동성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전반적인 시장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1]
HIP-1 토큰의 선물 상장 전략
Source: @HyperliquidX
최근 Hyperliquid에서는 첫 번째 현물(HIP-1) 토큰인 $PURR이 무기한 선물 시장에도 상장되었다. 이는 외부 중앙화 거래소의 토큰이나 지수를 무기한 선물로 전환한 것이 아닌, Hyperliquid의 자체 생태계 표준을 따르는 토큰의 최초 선물 시장 상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Hyperliquid의 창립자 Jeff에 따르면, $PURR은 현재 다음 4가지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 토큰 장부
현물 오더북
내장된 오라클 시스템
선물 거래
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Hyperliquid 현물은 경매 방식을 통해 상장된다.
HIP-2 솔루션을 통해 현물의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
현물이 가중치 1의 가격 정보원 목록에 추가된다.
이 가격 정보를 기반으로 선물 거래가 개시된다.
즉, 외부 토큰이나 가격 데이터 없이도 Hyperliquid 생태계 내에서 현물부터 선물 거래까지 모든 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또한 이 모든 기능이 Hyperliquid L1에서 상호 연계되어 실시간으로 작동하게 된다. 이는 모든 금융 시스템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Hyperliquid의 전략적 비전을 보여준다.
거래소를 넘어 체인으로
Perp DEX로서 입지를 구축한 Hyperliquid는 Rust 기반의 거래 중심 체인에 이어, HyperEVM이라는 EVM 호환 L1을 통해 생태계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두 체인 모두 HyperBFT 합의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구축되는 만큼, HyperBFT의 주요 특성과 향후 HyperEVM 메인넷 출시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자.
HyperBFT 합의 메커니즘
Source: ASXN
Hyperliquid는 2023년 말 Tendermint 합의 프로토콜을 채택함으로써 Cosmos 앱체인 생태계와의 원활한 통합과 배포의 이점을 활용했다.[1] 그러나, Tendermint를 사용하면서 초당 20,000건의 주문 처리 한계에 직면했고, 이는 Binance의 초당 1,400,000건 처리 능력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1] 이러한 제한을 극복하기 위해, Hyperliquid 팀은 낮은 지연시간과 높은 처리량을 갖춘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인 HyperBFT를 개발했다.[1]
HyperBFT는 VMresearch의 Hotstuff 프로토콜에서 영감을 받아, Meta의 이전 블록체인 팀이 개발한 LibraBFT의 발전된 형태로 구현되었다.[1] Rust 언어로 개발된 HyperBFT는 이론적으로 초당 최대 2,000,000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Tendermint 대비 약 100배 향상된 처리 성능을 나타낸다.[1] 현재 시스템은 실제로 초당 약 20,000건의 주문을 처리하고 있으며, 개발팀은 최대 200,000 TPS까지 지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1] 이와 같은 합의 속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행 속도는 여전히 주요한 병목 지점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1]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 HyperBFT는 주목할 만한 개선을 이루었다. 합의 메커니즘의 전환 이후, 거래의 median end-to-end 지연 시간은 주문 입력부터 처리 완료까지 0.2초에 불과하며, 최대 지연 시간도 0.9초를 넘지 않는다. 이는 중앙화 거래소와 유사한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처리 시간의 대폭적 감소와 안정적 유지로 인해 자동 거래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인 지연 시간이 개선되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기존 전략을 크게 수정하지 않고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일반 투자자들은 거래의 즉각적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실시간 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HyperBFT의 발전 덕분에 Hyperliquid는 기존 온체인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제공하기 어려웠던 중앙화 거래소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1] 또한 이는 Hyperliquid가 자체적인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HyperEVM
Source: ASXN
Hyperliquid는 2024년 5월에 Ethereum Virtual Machine (EVM) 호환 체인인 HyperEVM을 공식 발표했으나,[1] 현재 도입 초기 단계에 있다. HyperEVM은 Hyperliquid L1과 같은 HyperBFT 합의 알고리즘을 따르며, 이 두 체인은 독립된 구조가 아닌 단일 체인 내에서 서로 다른 실행 계층으로 작동한다. Hyperliquid L1은 주로 선물과 현물 거래소의 신속한 온체인 활동에 집중하는 반면, HyperEVM은 EVM 호환 지갑 및 디앱 개발을 지원하여, DeFi 중심의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한다.[1] 이 구조는 Hyperliquid의 거래 기능과 생태계 확장 기능이 효율적으로 분리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HyperEVM은 Hyperliquid L1과 긴밀히 통합되어 있어, HyperEVM 생태계 내의 프로젝트들은 Hyperliquid의 마크 가격, 오라클 데이터 및 현물 가격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높은 성능의 인프라를 이용하고 Hyperliquid가 구축한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다. 네이티브 토큰 발행자는 ERC-20 컨트랙트를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으며, EVM과 L1 간의 즉각적인 토큰 전송을 지원하여 사용자의 자산 전환이 용이해진다. 또한, EVM과 L1 간의 atomic 토큰 전송을 통해 이더리움과 같은 주요 자산의 Hyperliquid 현물 시장으로의 유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Hyperliquid와 HyperEVM의 통합은 HIP-1 자산, 현물 거래, 무기한 선물 거래 및 기타 DeFi 기본 요소들을 통합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분산, 가상 머신 간 통신과 계약 실행의 복잡성, 자산 이동과 관리의 어려움 등을 해결한다. 이러한 접근은 복수 가상 머신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문제들을 최소화하며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HyperEVM 생태계에는 다른 탈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자체 토큰으로 가스비가 도입될 예정이며, 현재 거래 수수료는 전액 HLP와 보험 자금으로 분배되고 있다. Hyperliquid 메인넷의 밸리데이터 보상 체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EVM 가스비를 검증 보상으로 사용할 경우 $HYPE 토큰의 추가 발행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구조는 토큰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경제적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Source: Hypurrcollective, X
현재 Hyperliquid에 연관된 프로젝트들은 다음과 같다:
대출/금융: Abracadabra, Harmonix Finance, HyperLend, Nucleus, Timeswap, Theo, Ambit Finance
유동성 스테이킹(Liquid staking): Thunderhead, Kinetiq, Protecc Labs
탈중앙화 거래소(DEX): HyperSwap, RageTrade, Buffer Finance, Pear Protocol
스테이블코인: Felix, Resolv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브릿지: Omni, Omni X, Okto, HyBridge
AI/데이터 분석: Spectral, o7c Capital & Labs
트레이딩 도구/탐색기: HypurrScan, HypurrFun, Insilico Terminal, LiquidStart, TradeStream, PvPTrade, Hyperscanner, Bubbly, Hypervisor, Sucky
소셜파이/커뮤니티: Fan.fun, HypurrCollective, Catalyst Builders DAO, HyperActive, Hypurr’s Friends by Pasteke
게임/예측/도박: Vegas, HyperFUN, PopCoin, Guess
$HYPE 토큰과 포인트 시스템
현재 Hyperliquid 거래소의 초기 사용자 유입은 주로 토큰 에어드랍을 겨냥한 포인트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2023년 9월 포인트 시스템이 종료되었으며, 2023년 11월 $HYPE 토큰의 에어드랍과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포인트 분배 현황, 커뮤니티 중심 프로젝트로서의 토큰 분배 구조, 그리고 토큰의 유틸리티를 알아보자.
포인트 프로그램
Hyperliquid는 2022년 11월부터 플랫폼 사용과 기여도에 기반한 포인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는 현물 거래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예상되는 Hyperliquid 토큰 에어드랍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1]포인트는 총 4단계에 걸쳐 약 5100만 포인트가 분배되었다.
포인트 분배는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Source: ASXN
초기 테스트: 2023년 10월 31일 이전 사용자들에게 추가 포인트 지급
시즌 1(2023.11.01 ~ 2024.05.01): 6개월간 주간 100만 포인트 분배, 주로 선물 거래자 대상
시즌 1.5(2024.05.01 ~ 2024.05.31):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5월 자발적 거래 사용자들에게 추가 포인트 지급. '비밀 시즌'으로도 불림
시즌 2(2024.06.01 ~ 2024.09.30): 4개월간 주간 70만 포인트 분배, 현물 거래와 보유량 중심으로 지급. 선물 거래 포인트는 미미한 수준 (청산 고래 2TheMoon의 천억원 단위 선물 거래도 약 15,000점에 그침)
Hyperliquid 팀은 포인트 배분 전략에서 주목할 만한 방식을 채택하였다. 일반적인 프로젝트들이 거래량 증대와 같은 지표를 부풀릴 수 있는 방식으로 포인트 시스템을 설계하는 반면, Hyperliquid는 포인트 지급 기준을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수치 조작을 방지하고 있다. 이는 자전거래나 델타 중립 전략 같은 특정 거래 방식으로 리스크 없이 대량의 포인트를 얻는 것을 방지하고, 실제 사용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공식적인 포인트 분배 방식은 밝혀진 바 없으나, 사용자들의 경험을 통해 추정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Hyperliquid는 워시트레이드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조치는 적발된 지갑의 포인트를 회수하고, 향후 포인트 획득을 제한하는 패널티를 부과함으로써,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거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프로젝트의 전략적 의도를 반영하며, 사용자들에게 공정한 보상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Source: @stevenyuntcap
포인트 획득 지갑은 11월 11일까지 Genesis Event 약관 검토 및 동의를 완료해야 향후 $HYPE 토큰 출시 시 무상 지급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시즌 2.5(2024.10.01 ~ 2024.10.31)는 시즌 1.5와 마찬가지로 당초 포인트 미지급 기간이었으나, 최근 커뮤니티에 10월 신규 생성 및 거래 지갑도 Genesis Event 참여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월 거래 사용자들에 대한 추가 포인트 지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인 지급 수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HYPE 토큰 에어드랍
Hyperliquid는 투자사(VC)나 유명 인플루언서(KOL)로부터 투자를 받지 않은 프로젝트로, 이들에게 할당할 토큰이 없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로 인해 Hyperliquid의 토큰 경제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또한 규제 승인을 위한 충분한 탈중앙화 요건을 고려할 때, 사용자들은 이번 무료 토큰 지급이 기존 프로젝트의 5~15% 수준이 아닌 최대 50%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팀은 토큰 에어드랍이 메인넷의 밸리데이터 검증 참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때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테스트넷에서는 테스트넷 검증자를 위한 TESTH 발행과 비검증 노드들의 토큰 위임 단계가 진행되었다. 또한 스테이킹 보상과 출금 대기 시스템도 테스트넷에서 시험 중이어서 토큰 상장이 임박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시즌 2 종료 이후의 전체 포인트 합계, 토큰 공급량 중 포인트에 할당되는 비율, 그리고 Hyperliquid 토큰의 완전 희석 가치(FDV)를 통해 개별 포인트의 가치를 도출할 수 있다.[1] 다만 5월과 10월에 예정된 시크릿 시즌의 포인트는 현재 미공개 상태이므로, Total Points를 51,000,000으로 가정하였다.
Hyperliquid 토큰이 20억 달러의 FDV로 출시되고 전체 발행량의 51%가 포인트 보유자들에게 에어드롭된다고 가정하면, 각 포인트는 약 20달러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1] Hyperliquid 거래소 사용자 중 상당수가 프로젝트의 충성도 높은 지지자가 된 반면, 순수하게 토큰 에어드랍을 목적으로 포인트를 수집한 이들도 존재하여 일정 수준의 매도 압력이 예상된다.
그러나 Hyperliquid가 중앙화 거래소 상장을 위한 토큰 제공을 하지 않고 일반 사용자들에게만 토큰을 분배할 계획이므로,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사들과 중앙화 거래소들은 포인트 채굴과 직접 매수하는 것 외에는 토큰 획득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구조는 토큰의 매도 압력을 상쇄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HYPE 토큰 유틸리티
$HYPE 토큰 보유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유틸리티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1]
수수료 할인 프로그램
BNB의 사례와 유사한 스테이킹 및 보유 기반의 수수료 할인 체계 도입
토큰에 대한 구조적 수요 창출 기대
대규모 거래자들의 가격 민감도와 독립적인 대량 포지션 보유 유인 제공
지분증명(PoS) 참여
블록체인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한 스테이킹 메커니즘 도입
검증자로서의 참여 기회 제공
USDC 보상 시스템
dYdX v4와 유사한 USDC 수수료 보상 구조 구현
현재 전액 소각되고 있는 현물 생태계 수수료의 스테이커 분배 가능성
가스 비용 결제 수단
Hyperliquid 거래소 이용 시 가스 비용 지불 수단으로 활용
HyperEVM 운영을 위한 가스 비용 정산 통화로 기능
Vault 접근 권한
대규모 토큰 보유자 및 스테이커에 대한 특별 vault 접근 권한 부여
Vault 이용에 대한 우선적 선점권 제공
HLP vault 스테이킹을 통한 플랫폼 유동성에 기여
거버넌스 토큰
플랫폼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권한 부여
Why so Hype-d?
Hyperliquid는 기존의 Perp DEX들 중에서도 특히 사용자 친화적인 UX를 제공하고 생태계 확장의 가능성을 크게 넓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다른 Perp DEX들과 비교했을 때, Hyperliquid는 폭발적인 성장 지표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동종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Hyperliquid의 성공이 초기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포인트 시스템의 영향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인센티브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플랫폼에 예치되어 있는 자산 규모의 총합은 계속해서 증가하며 10억 달러의 마일스톤을 달성하였으며, 이는 프로젝트가 단순한 에어드랍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에서 Hyperliquid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포지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 시장의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Hyperliquid가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고자 한다.
배경
CEX에서 DEX로의 패러다임 전환
2019년까지는 중앙화 거래소에 비해 탈중앙화 거래소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0년 DeFi Summer를 계기로 탈중앙화 거래소의 거래량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특히 2021년의 불장에서 달성한 거래량 수준이 최근의 횡보장에서도 유지되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 10월까지 탈중앙화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24년 10월 한달 기준 13.86%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낸스와 같은 대형 중앙화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초 65%에서 2024년 10월 37.3%로 급감하였다. 이는 중앙화 거래소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다.
중앙화 거래소의 영향력 감소와 탈중앙화 거래소의 부상에는 여러 요인이 기여하였다. 첫째로, 2022년 FTX, BlockFi, Voyager, Celsius, Genesis 등 중앙화 기관들의 연쇄 붕괴 사건들은 중앙화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사용자들이 중앙화된 통제로 인해 자산 출금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AAVE, Compound, Maker, Uniswap 같은 DeFi 프로토콜들은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였다.[2]
탈중앙화 거래소 생태계가 메인스트림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브릿지 취약성이나 슬리피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Jupiter, Hyperliquid, dYdX와 같은 고품질 서비스의 등장과 자체 커스터디 지갑의 보안성 및 사용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온/오프램프 기능,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체인 추상화(Chain Abstraction)와 같은 기술적 발전이 온체인 거래를 용이하게 하며 트레이더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밈코인 시장의 급성장은 탈중앙화 거래소 사용 증가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4] 2024년 10월 말 기준으로 밈코인의 주간 누적 거래 대금은 190억 달러에 이르며, 거래 횟수는 1억 2천 5백만 건을 기록했다.[3] 밈코인 대부분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특성 때문에, 밈코인 열풍은 탈중앙화 거래소의 영향력 확대와 시장 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Perp DEX의 성장
파생상품 시장에서 탈중앙화 거래소의 현황을 살펴보면, 현물 탈중앙화 거래소는 시장 점유율이 10%에서 14% 사이를 유지하는 반면, Perp DEX는 3.3%에서 5.2%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레버리지를 포함한 단기 트레이딩을 선호하는 정교한 트레이더들이 여전히 중앙화 거래소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erp DEX의 거래량은 이전 사이클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전체 파생상품 시장의 확장과 더불어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Perp DEX는 다음과 같은 주목할 만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3]
다양한 자산 거래 가능성
외환, 상품, 주식, 암호화폐, 예측 시장 이벤트 등 다양한 자산과 담보 자산 종류에 제약이 없어 트레이더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한다.
규제 측면의 유연성
중앙화 거래소가 규제 준수를 위해 특정 지역 사용자를 제한하고 상장 기준을 강화하는 반면, 탈중앙화 거래소는 규제의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는 특히 규제가 엄격한 국가의 사용자들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
운영 비용 절감
고객 지원팀, 현지화, 전세계 예치/인출 및 보관 시스템 등에 소요되는 운영 비용이 절감되며, 이러한 절감된 비용을 사용자 혜택으로 환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은 탈중앙화 거래소가 향후 파생상품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며, 특히 점점 더 많은 사용자들이 탈중앙화 거래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CEX에 대한 반감 여론
현재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시장의 반감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바이낸스는 상장을 위해 프로젝트 토큰의 일정 부분을 런치풀로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관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많은 토큰의 가격 성과가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시장의 부정적 정서를 촉발하였다.
이전까지 프로젝트들은 본인들의 토큰에 대한 거래량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중앙화 거래소 상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이로 인해 많은 토큰들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혹은 업비트에 상장할 수 있느냐가 토큰의 가치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다. 그러나 최근에는 지나치게 높은 상장 수수료로 인한 기회비용이 너무 낮아지자 오히려 그 비용을 토큰 퍼포먼스(마켓 메이킹)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프로젝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더해 여러 폭로가 이어지면서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더욱 심화되었다. 예를 들어, Moonrock Capital의 설립자인 Simon은 바이낸스가 프로젝트로부터 요구하는 15%의 토큰 공급량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코인베이스의 CEO Brian Armstrong은 코인베이스의 상장이 무료라고 언급하였으나, 소닉랩스의 Andre Cronje는 코인베이스가 60만 달러의 상장료를 요구했다고 폭로하였다. 또한, Tron의 창립자 Justin Sun은 코인베이스가 500만 TRX와 2.5억 달러 규모의 BTC 보증금을 요구했다고 공개하였다.
솔라나 위의 AI 프로젝트인 Grass의 경우 많은 이들이 기대하던 바와 달리 바이낸스에 상장하지 않았으나, 토큰의 가격이 $0.5에서 $3.3까지 상승하였다. 이는 비슷한 타임라인에 바이낸스에 상장된 가장 기대받던 L2 프로젝트인 Scroll이 상장가 대비 50% 하락한 케이스와 비교되며, 크립토의 유저들도 더 이상 TGE 당시 상장 거래소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현상은 탈중앙화 거래소에게도 더 큰 기회가 기다리고 있음을 제시한다.
Hyperliquid의 전략
Hyperliquid는 기존 DeFi 프로토콜들과 차별화되는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성공적인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는 가장 열정적인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부유하게 만들어주는 것이고 Hyperliquid는 이 전철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Hyperliquid는 외부 투자 없이 자체 자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돌아가는 보상의 비율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하고 현재 Hyperliquid의 TGE 에어드랍은 모두가 시장 전체가 지켜보고 있는 가장 큰 이벤트이다. 또한, 거래량이 증가해도 Hyperliquid 팀은 거래 수수료를 직접 취하지 않고 이를 HLP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시 환원한다. 실제로 올해 5월, Jeff Yan은 Hyperliquid에서 발생한 2500만 달러 상당의 거래 수수료를 모두 커뮤니티에 환원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Hyperliquid가 시장에서 가지는 독자적인 포지션은 무엇일까? Hyperliquid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 거래를 보장하는 동시에, 중앙화된 기관에 의존하지 않는 자율적인 경제 시스템을 추구한다. 이 플랫폼은 사용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모든 이익을 커뮤니티에 재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생태계의 건강과 성장을 도모한다. Hyperliquid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 보기 드문 특성으로,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재정적 이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프로젝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설계
Hyperliquid는 기존의 탈중앙화 거래소와 비교하여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함으로써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Spot 토큰 발행, Vault 시스템, 토큰 에어드랍을 위한 포인트 획득 등 모든 부분에서 사용자 중심의 설계를 구현하였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거래소 사용을 위해 지갑 연결이 필수가 아니며, 이메일 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지갑을 생성할 수 있다. 생성된 지갑은 메타마스크, Rabby 등 외부 월렛으로 수출이 가능하다.
중앙화 거래소에서 아비트럼 네트워크로 USDC를 송금할 시 자동으로 Hyperliquid L1으로 브릿지된다.
거래 시 가스비가 필요 없으며, 평균 0.2초의 빠른 처리 속도로 중앙화 거래소와 유사한 최고 수준의 UI/UX를 제공한다.
거래 주문과 취소의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고빈도 거래자의 영향력을 제한하고 일반 트레이더를 보호한다.
투명한 permissionless 현물 상장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워시트레이딩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하며 실제 사용자 대상 포인트 보상 시스템을 운영한다.
외부 VC나 엔젤 투자 없이 자체 자금으로 프로젝트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HYPE 토큰의 유동성과 커뮤니티 분배를 위한 중앙화 거래소 상장 토큰 제공을 거부하는 정책을 채택하였다.
이러한 정책으로 인해 Hyperliquid는 마켓 메이커, 인플루언서, 어드바이저 고용 없이도 팀의 비전, 제품, 발전 방향에 공감하는 자발적 참여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팀 역시 커뮤니티 우선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Hyperliquid가 시장 내에서 독특한 위치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포지셔닝
Hyperliquid는 바이낸스의 완전 온체인, 무허가 버전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소 구축과 유동성 확보, 탈중앙화 거래소의 트렌디한 기능들을 신속하게 업데이트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비트럼 체인 기반의 perp-USDC 거래소를 넘어 탈중앙화 거래소 최적화를 위한 L1 메인넷을 개시하였으며, 31시간마다 진행되는 경매를 통해 Hyperliquid 체인 규격의 밈코인 또는 생태계 토큰(HIP-1)을 출시하고 Spot 거래를 지원한다. 또한, $PURR 토큰의 무기한 선물 거래소 상장을 통해 밈코인 관련 모든 거래 활동을 Hyperliquid 내에서 통합하고, Pre-launch 리스팅을 통한 중앙화 거래소 상장 대비 신속한 거래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네이티브 HyperEVM 체인을 구축하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의사결정이 느리고 상장비로 인한 인식이 악화되고 있는 중앙화 거래소 대비 신속한 시장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Hyperliquid의 전략은 중앙화 거래소의 느린 조정 과정과 높은 상장비 부담을 해소하고, 탈중앙화 거래소의 유연성과 신속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트레이더들에게 더욱 빠른 접근성과 다양한 거래 옵션을 제공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Hyperliquid는 전통적인 암호화폐 사업 방식인 가치 추출과는 달리, 단기적인 수익을 포기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운영되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기 ICO 및 벤처캐피탈(VC) 투자와 같은 방식에서는 대부분의 영역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가치를 추출당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는 일반 투자자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반영한다.
Hyperliquid는 이러한 비윤리적인 시장 상황에서 기술적 혁신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통해 사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래밍 가능한 돈의 자유와 힘, 유연성의 실제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고 이러한 접근은 더 큰 선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과 현재까지의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의 혼란스러운 과도기를 거친 시장 참여자들이 그들의 장기적인 비전에 동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유동성(Liquidity) 확보
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Hyperliquid는 2024년 11월 11일 기준으로 10억 달러를 상회하는 TVL을 기록하며 전체 체인 중 11위의 유동성을 확보하였다. 특히 무기한 선물 거래 부문에서는 전체 거래량의 25.42%를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는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확보한 유동성과 거래량은 다른 생태계 또는 애플리케이션의 신규 진입에 대한 효과적인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며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유동성은 무기한 선물 거래뿐만 아니라 밈 섹터, 그리고 HyperEVM을 통한 생태계 확장에까지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은 Hyperliquid가 현재의 탈중앙화 거래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기대된다.
남아 있는 과제와 리스크
현재 크립토 산업에서 완전무결한 프로젝트는 존재하지 않으며, Hyperliquid 또한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성능 간의 상충 관계, 트럼프 정부 출범 시 예상되는 DeFi 프로젝트 환경 변화, 그리고 HyperEVM을 통한 생태계 확장의 실효성이 그것이다. 이러한 과제들이 Hyperliquid의 향후 발전 방향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성능 과제
Fully 온체인이면서 실제 트레이더를 위해 설계된 탈중앙화 거래소, HyperEVM을 통한 확장성, VC 없는 자체 자금 운영, 커뮤니티 중심의 에어드롭, 중앙화 거래소 상장 비용 관련 $HYPE 토큰 미제공 방침, 그리고 이에 공감하는 추종자들의 증가까지, 지금까지 살펴본 바로는 Hyperliquid가 이상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될 만하다. 그러나 유일한 비판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노드(네트워크 운영자)의 중앙화 문제다. 합의 과정뿐만 아니라 탈중앙화 거래소의 오라클 가격 또한 밸리데이터 의존적인 구조이기에, 이는 온체인 거래소로서의 신뢰성에 핵심적인 사안이다.
SUI와 같은 기술적 혁신 사례가 아닌 한, 검증자 수의 증가는 검증 소요 시간의 증가로 이어져 블록체인 성능의 자연스러운 저하를 야기한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고성능과 노드의 탈중앙화는 상충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Hyperliquid가 도쿄의 4개 데이터센터 노드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초기 블록체인으로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럼에도 Hyperliquid 팀은 중앙화 문제에 대한 비판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탈중앙화 시도는 현재 테스트넷에서 진행 중이다. 초기에는 고성능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엄선된 화이트리스트 검증자 그룹으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검증자 수가 39개까지 증가했고, 이 중 27개가 실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비검증 노드가 도입되었다. 비검증 노드는 검증자 대비 낮은 하드웨어 사양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며, 블록 생성이나 검증은 수행하지 않고 블록체인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 동기화하고 거래를 네트워크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Hyperliquid 테스트넷의 비검증 노드 운영자는 테스트용 USDC를 받아 TESTH로 전환하여 검증자들 중 하나에게 무작위로 위임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이 실제 네트워크에 적용될 경우, 네트워크 사양과 $HYPE 토큰을 예치한 검증자가 사전 선정되는 PoS 방식과 함께, 투표권(토큰) 보유자들이 투표권을 검증자에게 위임하는 DPOS의 특성을 지닐 수 있다. 기본적으로 비검증 노드는 금전적 보상이 없어 운영 동기가 부족한 만큼, 비검증 노드 운영에 대한 부분적 보상 제공이나, $HYPE 토큰 보유자들의 검증자 투표권 위임 방식 도입을 통한 탈중앙화 추진이 예상된다. 물론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검증자 수의 확대에 있다. 메인넷 런칭 이후에 노드를 확장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규제 이슈
DeFi 섹터는 지금까지 규제라는 근본적인 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는 토큰이나 파생상품 거래를 제공하는 특성으로 인해, 규제 당국의 감시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창업자와 코어 팀이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Hyperliquid 또한 이러한 규제적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 Hyperliquid의 Vault 시스템은 사용자가 자금을 예치하고 발생한 수익의 10%를 Vault 관리자가 취득하는 구조로, 투자 수익을 기대하며 자금을 예치하고 수수료가 부과되는 형태이기에 증권성 판단의 여지가 있다. 더불어 앞으로 출시될 $HYPE 토큰의 가치가 거래 수수료의 분배를 할당받는 것에 영향을 받을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또한 규제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SEC가 Coinbase와 Binance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취했고, CFTC 역시 여러 DeFi 거래소에 대한 집행 명령을 발부한 상황에서, 레버리지와 현물 토큰 경매, 거래를 제공하는 Hyperliquid 또한 이러한 규제적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가 크립토 시장에 가져올 변화의 방향성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엘리자베스 워런과 SEC는 미등록 증권이라는 명분 하에 가상자산 거래소와 프로젝트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하지 않아 업계 전반에 혼란을 야기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친가상자산 정책을 표방하는 트럼프와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정치인들이 대거 당선(상하원 합계 403명 중 275명)되면서, 반크립토 성향을 보여온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의 교체 가능성과 함께 암호화폐 관련 법안 통과 가능성 등 규제 환경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상원의원인 마크 우예다는 가상자산 특화 S-1 양식 (Form S-1)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S-1 양식이 도입될 경우, 가상자산의 기술적 특성, 합의 메커니즘, 검증인/노드 운영자 정보, 소스코드와 프로토콜 정보,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메커니즘 등의 핵심 공시 요구사항과 위험 공시, 발행인 정보, 기술 문서를 통해 증권과 상품의 명확한 등록 기준이 수립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SEC의 무분별한 법적 조치를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중요하게 부각될 이슈는 분산화이다. 가상자산 특화 S-1 양식과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이 FIT21의 상원 심의 통과 및 최종 진행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블록체인의 기능적 요건과 분산화 요건을 충족하는 가상자산은 CFTC의 상품 규제를, 분산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SEC의 증권 규제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시스템의 기능/운영 통제 가능성, 발행인/관계자의 20% 이상 토큰 보유 여부 등이 현재보다 더욱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Hyperliquid의 향후 토큰 분배와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 방향성에 따라 $HYPE의 증권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이는 연쇄적으로 HIP-1 토큰들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점은 Hyperliquid가 노드 탈중앙화 시도, 커뮤니티(실제 사용자) 위주의 토큰 분배 예정, 그리고 코드 오픈소스화 예정인 팀의 방향이 규제에서 멀어지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Hyperliquid는 이 외에도 Vault 시스템, 토큰, 파생상품 거래소라는 복합적인 특성을 가진 만큼,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가 Hyperliquid에 어떻게 적용되고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L1으로의 성장
또 하나의 주목할 만한 리스크는 HyperEVM 출시 이후 생태계의 확장성과 실제 유입 정도이다. Perp DEX로서의 성공과 L1 체인 및 토큰으로서의 성공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평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Hyperliquid는 탈중앙화 거래소의 기능을 넘어 L1으로서의 가치도 함께 평가받게 되는데, 만약 HyperEVM 출시 이후 생태계가 충분한 매력도를 갖추지 못해 유저 유치에 실패한다면, 체인의 유틸리티가 Hyperliquid DEX에 국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체인으로서의 성장 가능성 또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최근 L1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Solana와 Sui는 DeFi 중심의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Berachain과 Monad 등 야심찬 신규 체인들도 독자적인 기술력과 비전을 내세우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Hyperliquid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탈중앙화 거래소를 넘어선 다양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이 필수적이다. 특히 Hyperliquid의 기술적 특성을 활용한 혁신적인 DeFi 프로토콜이나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출현 여부가 생태계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Hyperliquid 팀은 빌더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프로젝트들의 L1 생태계 온보딩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게 인덱싱하는 고품질 인덱서(High-quality Indexer)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빌더들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4] 또한 무기한 선물, 현물, EVM의 다양한 유형의 트랜잭션 처리 및 검증 방식 등 메인넷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4]
그럼에도 불구하고 Hyperliquid 팀은 단순한 지표나 내러티브에 치중하지 않고 앱 빌더들에게 실질적으로 유용한 기능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4] 이는 단기적 마케팅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융 특화 L1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4]
앞으로 Hyperliquid가 현재의 탈중앙화 거래소 중심 생태계를 넘어, 다양한 DeFi 프로토콜과 금융 서비스가 공존하는 완성도 높은 L1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 완성도나 시장 점유율의 문제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마치며
Hyperliquid는 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소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0억 달러가 넘는 TVL과 Perp DEX 거래량 시장 점유율 1위의 지표, HyperBFT 합의 메커니즘을 통한 0.2초의 거래 처리 속도, 독자적인 온체인 오더북과 자체 오라클 시스템은 이들이 가진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CEX에서 DEX로의 패러다임 전환기와 CEX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현 시점에서, Hyperliquid는 완전한 온체인 구현과 CEX 수준의 거래 경험을 제공하며, VC 투자와 거래소 상장 토큰 없이도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들의 사용자 중심 설계와 운영 철학은 주목할 만하다. Vault 시스템과 HLP, 수수료의 HLP 환원 등 전반적인 시스템이 소수 특권층이 아닌 일반 사용자를 고려한 형태로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제품 철학은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져, 별도의 보상 없이도 리서치와 공유, 홍보, 생태계 참여가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Perp DEX에서의 성공과 유동성을 기반으로 자체 토큰 표준과 HyperEVM을 통한 DeFi 생태계 확장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Hyperliquid의 향후 발전 가능성은 Perp DEX를 넘어 혁신적인 서비스들의 생태계 유입과 L1-EVM 간 시너지 창출, 그리고 이를 통한 사용자 유치 여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Hyperliquid 생태계는 아직 메인넷 출시 이전의 초기 단계에 있어, 생태계의 성공 여부는 시간이 지나며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Hyperliquid의 실험은 팀과 투자사 중심의 현재 크립토 업계 관행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사례로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SKYGG는 Hyperliquid의 초기 Validator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메인넷 론칭과 $HYPE 토큰 출시 이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SKYGG Validator 스테이킹 참여를 기대합니다. Hyperliquid의 탈중앙화와 생태계 확장에 함께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레퍼런스
[1]
[3] https://4pillars.io/ko/opinions/binance-listing-flash-or-fade
[4] https://www.prestolabs.io/research/hyperliquid-the-hype-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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